카파르 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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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주로 무슬림이 거주하지만, 카파르 칸나는 유대교와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예수는 이곳에서 결혼식 중 포도주가 떨어지자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첫 번째 기적을 행했다. 마을에는 이 기적과 관련된 두 개의 19세기 교회가 있다. 카톨릭의 ‘혼인 교회’는 전통적으로 기적이 일어난 장소로 여겨지며, 지하에는 비잔틴 시대 바실리카의 유적이 남아 있다. 인근의 그리스 정교회 ‘성 조지 교회’는 예수가 포도주로 바꾼 물을 담았다고 믿어지는 두 개의 석항아리를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