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빈 데 후안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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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200년경 시작된 차빈 데 후안타르는 잉카 제국보다 2000년 이상 앞서 세워진 종교 중심지다. 차빈 문명은 동물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환각제를 사용해 스스로를 신의 형상으로 변모시켰다고 한다. 이들의 의식적이고 추상적인 조각은 수천 년 후 파블로 피카소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미로처럼 얽힌 지하 통로는 술과 약에 취한 사람들이 혼란스럽게 돌아다니도록 설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벽에 새겨진 환상적인 조각을 통해 고대 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