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싱언 바람 오르간

회사 소개

1975년 라파엘 아우구스트 옵스타엘은 대서양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예술 설치물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벨기에 예술가는 서아프리카에서 북극까지 아프리카의 영향이 세계로 뻗어감을 상징하는 대나무 바람 오르간을 상상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고향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이 작품만이 유일하게 완성되었다. 초기에는 카메룬산 대나무로 제작되었지만, 1976년 폭풍으로 부서져 1년 만에 파괴되었다. 이후 재건된 바람 오르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벙커 위 해변에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대서양의 휘파람 소리를 들으며, 전쟁의 잔해 위에 세워진 예술의 상징성을 음미할 수 있다.